중개형 ISA 계좌 개설 - ISA 신탁형에서 갈아타는 방법과 혜택 (+주의사항)

 

ISA 계좌 개설 - 신탁형에서 중개형으로 변경 가능할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세제 혜택이 있는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크게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으로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중개형 ISA 계좌는 투자자가 직접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계좌로, 기존 신탁형 ISA에서 투자 가능한 범위가 제한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자유도가 높습니다.

 

과거에는 신탁형에서 중개형으로 변경이 불가능했으며, ETF를 현금화한 후 새롭게 계좌를 개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는 신탁형 ISA 계좌를 그대로 중개형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탁형에서 중개형으로 갈아타는 방법과 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신탁형 ISA와 중개형 ISA의 차이점

ISA 계좌는 절세 혜택이 큰 계좌로, 일반 계좌보다 세금 부담이 낮습니다. 하지만 계좌 유형에 따라 투자 범위가 다릅니다.

	구분신탁형ISA	중개형 ISA
투자 대상	ETF, 펀드 등 간접 투자	국내 상장주식, ETF, 리츠 등 직접 투자 가능
운용 방식	신탁업자의 운용 지시 필요	본인이 직접 주식 및 ETF 거래 가능
변경 가능 여부	기존에는 불가(현금화 필요)	현재 일부 증권사에서 변경 가능

중개형 ISA 계좌로 변경하는 방법

1. 신탁형 ISA 계좌 내역 확인

기존 신탁형 ISA 계좌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품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펀드나 ETF 등 보유 상품이 있는 경우에도 그대로 이전이 가능한지 증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 한국투자증권 (우)삼성증권

2. 변경 가능 여부 확인

현재 삼성증권을 비롯한 일부 증권사에서는 앱을 통해 신탁형에서 중개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증권사 앱에서 '신탁형 → 중개형 변경' 메뉴를 찾아보세요.

3. 계좌 변경 신청

변경이 가능한 경우, 앱이나 지점을 방문하여 변경 신청을 하면 됩니다. 만약 변경 메뉴가 없다면, 기존처럼 ETF를 매도한 후 새롭게 중개형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4. 변경 완료 및 투자 개시

변경이 완료되면 국내 상장주식 투자까지 가능해지며, ETF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상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 앱화면

삼성증권 앱화면

중개형 ISA 계좌의 주요 장점

1. 국내 상장주식 직접 투자 가능

기존 신탁형에서는 ETF까지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중개형 ISA 계좌는 개별 주식도 직접 매매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고배당주(KT&G, SK텔레콤 등)를 직접 매수하여 배당 수익을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2. 절세 혜택 극대화

중개형 ISA 계좌는 손익통산이 가능하여, 한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다른 종목의 수익과 통합하여 순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됩니다.

• 일반 주식계좌: 종목별로 과세 적용
• ISA 계좌: 전체 손익을 합산하여 세금 부과(절세 효과)

또한, 비과세 혜택도 제공되며 서민형 가입자는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적용이 가능합니다. (일반형은 200만 원)

3. 분리과세 적용(9.9%)

일반 계좌의 금융소득세율(15.4%)보다 낮은 9.9%의 분리과세를 적용받아 절세 효과가 큽니다.

중개형 ISA 계좌 변경 후 만기 유지 가능할까?

기존 신탁형 ISA에서 중개형으로 변경해도 가입 기간이 유지되므로 만기일은 변동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1월에 가입한 신탁형 ISA 계좌를 2024년 3월에 중개형으로 전환해도 최대 5년 만기가 유지되므로 2026년 1월까지 적용됩니다.

중개형 ISA 계좌 개설 및 변경 시 주의할 점

1. 의무가입기간(3년) 미충족 시 세제 혜택 불가: 중개형으로 변경하더라도 가입 후 3년이 지나지 않으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2. 서민형은 비대면 개설 불가: 서민형 계좌의 경우, 대면 계좌 개설만 가능한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3. 증권사별 변경 가능 여부 확인 필수: 현재 삼성증권에서 앱을 통해 변경 가능하지만, 다른 증권사는 변경이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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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형 ISA 계좌는 기존 신탁형보다 투자 선택권이 넓고, 절세 혜택이 뛰어나 ISA 계좌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지입니다. 최근 일부 증권사에서 신탁형 ISA를 중개형으로 바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개선되었으므로, 기존 신탁형 이용자라면 중개형으로 변경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별 정책이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의 계좌가 있는 증권사에서 변경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한 후 절세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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