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바로 <폭싹 속았수다>죠.
이번 주, 마지막 회까지 모두 공개되면서 드디어 한 편의 긴 여정을 완주하게 됐어요. 사실 저도 처음엔 "다 나오면 정주행해야지…" 하며 꾹 참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하도 재밌다고, 감동적이라고 난리여서 결국 마음이 먼저 달려가 버렸답니다.
그리고 시작한 순간부터… 그 세계에 폭삭 빠져버렸죠.
💬 폭싹 속았수다 1~2회 명대사
“요망진 첫사랑”이라는 표현, 정말 딱이에요.
이 드라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과 사랑,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아픔과 설렘을 너무 예쁘게 담아내고 있어요.
특히 1회, 2회는 주인공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첫 만남과 풋풋하고 설레는 제주도 감성 가득한 첫사랑의 시작이 그려집니다.
🌿 1~2회 줄거리 요약 (스포 없음/감성 중심)
1회. <호로록 봄>
애순(아이유)은 제주도에서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야무지고 똑똑한 성격으로 마을에서 눈에 띄는 소녀였죠. 꿈이 많은 애순은 그저 "평범한 소녀"로 살아가기엔 너무 다정하고 복잡한 내면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는 늘 서럽고 속상한 일들이 따라다니고, 그럴수록 애순은 더 강해지고, 더 똑똑해져 갑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관식(박보검)이 애순 앞에 나타납니다.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된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유채꽃처럼 환하고 노란 감정이 피어나기 시작하죠.
웬수 중의 상웬수지. 이런 웬수가 또 어딨어? 나 아부지 엄마는 빚잔치에,첫 서방은 병 수발, 새 서방은 한량에 내 팔자가 지게꾼이라. 전부 다 내 지게 위에만 올라타는데, 이 콩만 한 게 자꾸 내 지게에서 내려와. 자꾸 지가 내 등 짐을 같이 들겠대. 그러니 웬수지.. 내 속을 젤.루 후벼 파니 웬수지.
끌려 내려오면 모냥 빠지지만 니 발로 내려오면 하야여, 하야. 대의를 위해 양보해. 지는 놈이 이기는 거여.
지는 놈은 지는 거지! 지는 놈은 그냥 진 거지!
자식 맏겨 둔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으죠. 우리 애순이 좀 여쁘게 봐주세요. 떡은 좀 모지라게 해 왔어도 지 자식 이쁨받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남들보다 모지란 부모 어디 있겠어요.
애순아, 엄마가 가난하지 네가 가난한 거 아니야. 쫄아불지 마. 너는 푸지게 살아.
어차피 사람 다 결국 고아로 살어. 부모 다 먼저 죽어도 자식은 살아져. 살면 살아져. 살다 보면 더 독한 날도 와.
어떡해? 우리 엄마 오늘 아침에 죽었잖아. 근데 막, 막 근데, 벌써 보고 싶어. 벌꺼 엄마 보고 싶어.
두고 봐라. 요 꽃물 빠질 즈음 되면 산 사람은 또 잊고 살아져. 살면 살아져. 손톱이 자라듯이 매일이 밀려드는데 안 잊을 재간이 있나.
나는 안 시켜요. 지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
얘는 나 안 시켜.
노 땡큐 한 시절, 노 빠꾸의 그들이 있었다.
2회. <요망진 첫사랑>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소꿉친구를 넘어 첫사랑의 설렘과 아련함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애순은 서툴지만 정직한 마음으로 관식을 향한 감정을 키워나가고, 관식 역시 그런 애순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한 걸음 더 다가섭니다.
그런데, 인생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 막 시작된 사랑은 뜻밖의 시련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죠.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던 첫걸음이, 과연 이 둘을 어디로 이끌게 될지 궁금해지는 전개입니다.
너는 개코딱지랑 뽀뽀해? 나도 걸뱅이랑 뽀뽀 안 해.
아니 누가 좋아한다는 말을 이렇게 해?
나 할머니랑 살 거 아니고, 나는 너랑 살고 싶어. 그러니까 고만 떠들라고.
안 해요. 다 안 해요. 나 계속 이렇게 등.신 같이 살면 울 엄마 울어요.
다는 못 해줘. 그래도 꼭 하나, 하나는 죽어도 해 줄 거야.
후회 안 하지? 이제 배 타고 제주 뜨면 영영 빠꾸는 안 되는 거야. 인생 낙장불입이고 오빠 인생, 내 인생 말 하나로 합치면 죽으나 사나 하나로 가는 거라고. 그니까 쫄리면 지금 물러. 도로 니 집 가!
나는 내 19년 인생 중에 지금이 제.일 신나.
부부인데요, 우리? 다 컸으니까 결혼하지, 애들끼리 결혼해요?
할머니는 안 무서워. 너 서럽게 할까 봐 무섭지.
내가 왜 제주 바닥에서 제.일 멋대.가리 없는 양관식이한테 시집가는 줄 알아? 무쇠, 무쇠 같아서. 배는 곯아도 마음은 안 곯겠다 싶어서. 금도끼, 은도끼 다 준대도 쇠도끼가 내 거야. 쇠도끼가 알짜야.
엄마의 첫사랑은 최배달이었다. 엄마는 김일이었다.
🎭 감정이 살아있는 대사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솔직히 <폭싹 속았수다>는 스토리도 좋지만, 대사와 연기가 진짜 미쳤어요.
“요망진 첫사랑”이라는 표현 하나로 제주 방언의 정취도 느껴지고, 캐릭터의 감정선도 고스란히 전해지거든요. 게다가 아이유와 박보검 두 배우의 케미도 너무 좋고요. 감정선을 쌓아올리는 방식이 잔잔하지만 그만큼 푹 빠져들 수밖에 없는 연출이 인상적이에요.
사실 1~2회를 보고 나면, 이 드라마가 단순한 첫사랑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돼요. 삶, 사람, 꿈, 가족, 그리고 사랑의 여러 형태를 담담하게 보여주는 작품.
이번주 마지막회가 오픈되었지만 회차마다 남기고 싶은 명대사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차근차근 다시 보며 기록해보려고 해요. 1~2회는 그 시작일 뿐! 진심으로 ‘인생작 예감’이에요. 넷플릭스에서 아직 안 보셨다면… 꼭 추천드려요💛
※ 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해당 제작사와 방송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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