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언제 틀어야 가장 저렴할까? 시간대별 전기요금제 정리

 

2025년 여름, 에어컨 없이 버티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기요금이 걱정되어 마음 놓고 틀지 못하는 가정도 많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시간대별 전기요금제는
“언제 에어컨을 켜는가”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가 크게 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시간대별 전기요금제의 구조와 함께, 에어컨을 가장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대, 그리고 실제로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2025년 시간대별 전기요금제, 어떻게 달라졌나?

2025년부터 정부와 한국전력은 전력 피크 완화를 위해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부과하는 제도를 확대 시행 중입니다.

 

시간 구간별 요금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대	요금 구분	예상 단가 (kWh당)
23:00~07:00	심야	약 70~80원
07:00~13:00	경부하	약 100~110원
13:00~17:00	최대부하	약 180원
17:00~23:00	경부하	약 110~120원

즉,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에어컨을 가동하면 요금이 가장 비싸며, 심야와 오전 시간대는 비교적 저렴한 요금이 적용됩니다.

에어컨을 가장 저렴하게 틀 수 있는 시간대는?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최저 요금 구간: 새벽 11시~오전 7시 (심야)
• 보통 요금 구간: 오전 7시~오후 1시, 오후 5시~11시
• 고요금 피크 구간: 오후 1시~5시 (최대부하)

실내 온도가 높은 오후 시간대에 에어컨을 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시간대는 전기요금이 가장 높은 구간이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 줄이면서 시원하게 쓰는 전략 5가지

1. 최대부하 시간 전에 미리 냉방
   • 오전 11시~12시 사이 미리 실내 온도를 낮춰두고,
     피크 시간대에는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순환
2. 퇴근 후 사용을 집중적으로 설정
   • 오후 5시 이후는 다시 경부하 구간 →
     이 시간대에 냉방 설정을 집중하면 비용 감소
3. 스마트 플러그로 자동 타이머 설정
   • 설정된 시간에 자동 꺼짐/켜짐으로 에너지 낭비 방지
4. 심야 시간 냉방은 예약운전 사용
   • 더위에 민감한 가구는 심야 구간에 저요금으로 쾌적한 수면 가능
5. 냉방 설정은 26~27도 + 제습 모드 병행
   • 온도 낮추기보다 제습을 병행하면 체감 온도↓, 전력 소모↓

실제 절약 효과 시뮬레이션

에어컨 사용 시간과 시간대별 요금 적용 비교 예시:

사용 시간	요금 구간	하루 사용 요금
오후 2시~4시	최대부하	약 1,800원
오후 6시~8시	경부하	약 1,200원
새벽 1시~3시	심야	약 800원

같은 2시간 사용이라도 심야에 사용하는 것이 최대 1,000원 이상 저렴하며, 이를 매일 반복하면 한 달 기준으로 약 3만 원 절약이 가능합니다.

시간대별 요금제, 모든 가정에 효과가 있을까?

• 낮에 외출하는 맞벌이·직장인 가정: 효과 매우 큼
• 에어컨 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하는 가정: 효과 상당
• 하루 종일 냉방 필요한 고령 가구: 조절이 어려우면 효과 제한적

따라서 에어컨 사용 시간이 일정하거나, 시간대 조절이 가능한 가정에 시간대 요금제는 매우 효과적인 절감 수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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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시원함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2025년부터 전기요금은 사용량뿐 아니라 ‘언제 쓰는가’가 중요한 변수가 되었습니다. 특히 냉방기기의 전력 소모가 높은 여름에는 시간대별 전기요금 구조를 이해하고 맞춰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을 줄이는 것이 답이 아니라, 적절한 시간대에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것이 진짜 절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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