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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기아가 오는 2월 27일, 스페인 타라고(또는 타라고나)에서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며 새로운 전기차 3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미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어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신차 라인업은 세단 타입 EV4,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인 PV5, 그리고 소형 전기차 EV2로 구성됩니다. 특히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기아의 전략이 엿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형 전기 세단 EV4, 컨셉트에서 양산으로

기아 EV4는 2023년 컨셉트카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컨셉트 디자인은 날렵한 실루엣과 실내 공간 효율성을 크게 높인 점이 돋보였는데,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도 이러한 디자인 요소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이미지는 부분적인 디테일만 확인 가능하지만, 전반적인 프로포션이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전기차의 특성상 배터리를 바닥에 탑재하기 때문에, 세단형 모델이라도 지나치게 높아 보이거나 둔탁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아가 컨셉트카의 세련된 라인을 얼마나 잘 유지했는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여기에 유럽 취향을 저격할 해치백 버전 역시 거론되고 있어,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모두 갖춘 세단·해치백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입니다.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PBV 시리즈의 시작, PV5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승객과 화물을 포함해,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특수 플랫폼입니다. 기아가 이번에 공개할 PV5는 7인승 피플 무버나 하이루프 형태의 패널 밴 등, 주로 상업용으로 활용될 모델입니다.
티저 이미지만 보면 컨셉트카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이어 받았지만, 실제 도로 테스트 모델은 전혀 다른 비율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결국 PBV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용성과 내부 공간 활용도이기 때문이죠. 향후 비즈니스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기아의 PBV 라인업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유럽 시장 출시 가격으로 3만 5천 유로(약 5,280만 원)가 거론되는 점은, 고급 전기 상용차치고는 비교적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대중성을 높인 소형 전기차 EV2

이번 신차 3종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EV2입니다. 오직 2만 5천 유로(약 3,770만 원)의 가격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전기차 구매의 걸림돌이던 높은 가격 장벽을 낮추려는 기아의 의지가 담긴 모델입니다.
소형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 가능 거리는 중형·대형 전기차보다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 주행이 많은 유럽에서 소형 전기차는 이미 강력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충전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되고, 각국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도 활발해진 만큼, EV2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전기차 시장, 올해부터 본격 경쟁 체제

이번 기아의 신차 공세와 더불어 테슬라, 폴스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까지 유럽에 적극 진출하며 전기차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정책을 추진 중이어서, 자동차 업체들에게 전기차 라인업 확대는 생존이 걸린 과제가 되었습니다.
기아는 2027년까지 15종 이상의 배터리 전기차(BE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국내외 생산거점을 동원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EV4, PV5, EV2의 등장은 기아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점유율을 얼마나 확장할 수 있을지를 가늠케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

2월 27일, 더 구체화될 기아 전기차 라인업 

오는 2월 27일에 공개될 기아의 EV 라인업은 ‘EV 데이’ 행사를 통해 더욱 상세한 스펙과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각 모델별 주행 거리, 배터리 구성, 실내 공간 활용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텐데요. 세단형 EV4, 상업용과 승합용이 가능한 PV5, 그리고 대중적인 소형 전기차 EV2까지 삼각편대를 갖춘 기아의 공격적인 전략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궁금해집니다.

기아 전기차 3총사 출격 임박, EV4·PV5·EV2로 본격 글로벌 공략